육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물 속에 사는 사람들 - 1 나는 육지를 생각하며 이런 상상을 한다. 네 발로 걸어가고 딱딱한 몸에 눈에 불이 나오는 동물, 네모난 상자 모양에 여러 빛을 내는 동물, 등. 어두운 공간이기에 이런 말을 들은 친구들은 상상의 동물이라고 한다. 어른들은 ‘세상에 그런 게 어떻게 존재하냐’며 욕먹기 일수다. 내가 상상해 왔던 모습이 바다에 있기도 했다. 육지 민족이 버린 네모난 철이다. 이런 곳에서 빛이 나올 리가… 광물은 바다에도 넘치기 때문에 귀하진 않다. 하지만 가공된 건 귀하다. 바다 땅 속에도 광물은 넘치지만 녹이기는 쉽지 않고, 모양을 만들어 굳히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가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. 그만큼 사람들에게 귀한 품목이다. 육지 인간들이 바다에 떨어뜨리는 광물은 이상하다. 하나같이 쓸모 없게 만들었다. 얇은 고리 .. 더보기 이전 1 다음